728x90 반응형 소소한 식도락47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이름처럼 후라이드치킨이 진짜 맛있는 집! 후참잘 후참 하루하루가 행복한 나날들입니다. 바로 도쿄 올림픽 기간이기 때문인데요. 티비만 틀면 나오는 올림픽 경기들은 아 오늘은 치맥이다 공식을 정당화시키기에 충분합니다. 그간 얼마나 마음 한편에 죄책감을 안고 배달어플을 켰었나요. 지구에 대한 미안함. 내 지갑에 대한 원망. 늘어가는 살에 대한 분노. 하지만 보름 남짓 되는 이 올림픽 기간만큼은 마음 놓고 즐기며 먹을 수 있겠습니다. 올림픽 특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그간 먹던 다양한 맛의 치킨 대신, 기본으로 돌아가 보기로 합니다. 후라이드참잘하는집입니다. 어릴 때 자주 먹던 후라드치킨, 양념치킨은 어쩐지 요즘은 잘 먹지 않게 됩니다. 다양한 맛들이 참 많기 때문에 이전의 맛들이 심심하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그 심심한 맛을 우리는 매우 좋아했다는 것을 잊.. 2021. 7. 25. 대구 읍천리382, 불고기샌드위치와 읍천리커피 한 잔으로 든든한 식사 원래도 커피를 좋아하지만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더욱더 차가운 커피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점심때는 까짓 거 동시에 처리해버리자 싶기도 한데요. 식사 대신 커피와 간단한 뭔갈 함께 먹고 싶다는 욕구가 들 때가 그런 때입니다. 대구 커피 브랜드 중에 요즘 잘 보이는 브랜드가 읍천리382입니다. 평도 워낙에 좋은 데다가 카페도 예뻐서 많이 찾는 것 같아요. 언제 한 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어김없이 배달어플을 켭니다. 읍천리382입니다. 주문하면 요렇게 조리개가 달려 있는 작은 가방이 옵니다. 우리 집 고양이는 이 재질의 봉투를 좋아해서 꼭 도착하면 달려와서 얼굴을 비벼댑니다. 촉감이 좋은 걸까요? 이렇게 캔에 담겨 차가운 상태로 옵니다. 오른쪽 두 잔 짜리 커피의 이름은 "읍천리.. 2021. 7. 23. 츄러스1500, 달콤 바삭 고소한 츄러스를 배달로! 배달어플이 활성화된 이후로 가지게 된 좋지 않은 습관이 있습니다. 단순히 배달을 많이 시켜 먹게 되었다, 라는 것뿐만이 아닌 식습관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밥을 먹고 나면 식후땡으로 커피 한 잔 해야지, 라는 개념은 직장생활 중에서만 실행이 되었을 뿐 휴일에는 좀처럼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커피 배달이라는 것이 흔하지 않아 기껏해야 집에서 믹스커피를 태워 먹는 것이 다였으니까요. 집에서 이것저것 하면서 지내다 보면 밥을 다 먹었다고 해서 직장에서만큼 커피가 끌리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큰일입니다. 이제는 밥 먹고 나면 후식해야지, 라며 또 배달 어플을 켭니다. 이러니 10킬로가 찌지. 츄러스1500입니다. 배달이 도착했습니다. 조그만 봉투에 사이좋게 담겨왔습니다. 오른쪽 진한 색이 아메리카노고요.. 2021. 7. 22. 대구 핸즈커피, 당이 당길 땐 겉바속촉 와플과 달달한 바닐라멜랑슈 늦은 밤이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게 울적한 그런 날이었습니다. 당이 당겨서 울적했는지, 울적해서 당이 당겼는지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그저 이 퍼석 마른 몸뚱이에 당을 당장 주입하지 않으면 말라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만이 엄습했을 뿐입니다. 그렇다고 혀를 아리게 할 만큼 단 크림을 잔뜩 올려 한 입만 먹어도 살이 찔 것 같은 디저트 류는 또 싫었습니다. 고소하면서 달달하면서 바삭하면서 든든하게까지 해주는 음식이 뭘까? 도둑놈 심보로 고민해 본 결과, 화려하게 겉치장을 하지 않아도 맛있는 핸즈커피의 플레인 와플이 떠올랐습니다. 당을 섭취하고 싶지만 너무 단 건 부담스러울 때 이곳의 와플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커피전문점이지만 사심을 잔뜩 담아 주구장창 와플 이야기만 할 예정인데요. 이곳 와플이 맛있어서 체인점.. 2021. 7. 21. 대구 매콤돈까스앤칡불냉면, 돈까스냉면 조합은 진리 무더운 여름이 찾아왔습니다.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고 있어도 덥다 덥다 노래를 부르는 요즘, 밥 한 끼를 먹더라도 시원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당연 떠오른 것은 시원한 물냉면입니다. 하지만 어딘지 그것만으론 허전합니다. 든든한 것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라고 느끼던 순간 이 집이 생각납니다. 매콤한 돈까스에 새콤한 냉면은 초콜릿과 아몬드만큼의 궁합이 아닐까요? 매콤돈까스&칡불냉면입니다. 본점의 이름이 포크포크 일까요? 빨간 돼지가 얼른 문의를 하라는 듯 이 쪽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 집 메뉴는 실제 가게에 가서 먹어 본 적도 있는데요. 아무리 집에서 편하게 배달받아먹는 게 좋다고 해도, 가서 먹는 게 식지도 않고 훨씬 맛이 좋겠죠. 여전히 외출을 자제하고 있는 요즘, 늘어나는 플라스틱 그릇들은 마음을 아프.. 2021. 7. 20. 대구 회스토리 쫀득한 광어회는 여기서! 회배달 되는 광어전문횟집 때론 콕 집어 광어회가 먹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화려할 필요 없이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가 바로 그런 날인데요. 일반 횟집에도 광어를 판매 안 하는 곳이 없어 어디서든 먹을 수 있지만, 유독 맛있게 하는 광어 전문 횟집이 있습니다. 기본 안주는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오직 맛으로만 승부하는 듯합니다. 회스토리입니다. 봉투에서 꺼내어 풀어봅니다. 찍어먹을 장을 제외하고, 백김치도 제외하고 나면 기본 안주는 전혀 없습니다. 주문할 때도 기본 안주가 제공되지 않음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안주가 필요 없을 정도로 주인님의 자신감이 느껴지는 맛이라고 자부합니다. 오히려 기본안주가 있어도 손이 안 갈 정도의 맛입니다. 처음엔 똑같은 생선 똑같이 썰어내는 게 뭐가 맛이 다르다고.라고 생각을 했.. 2021. 7. 19. 대구 신기한꽃게장에서 주문한 양념새우장, 밥반찬으로 제격 밥은 먹어야겠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꼭 직접 지어 직접 만든 반찬과 함께 먹는다는 뜻 같지만, 그것조차도 배달인 건 반성합니다. 밥은 먹고 싶은데 한식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뭘 먹을까 고민하던 차에, 한식이지만 해산물인 것이 뭐가 있나 생각해봤습니다. 꽃게장과 새우장이 떠오르더군요. 꽃게는 껍데기를 가려 먹는 것이 귀찮아. 그래서 자동 선택된 양념새우장, 신기한꽃게장에서 주문해봤습니다. 메뉴 중에 소라장도 있네요. 소라도 좋아하는 재료인지라 다음에 주문해봐야겠습니다. 다른 곁다리 반찬들은 와봐야 잘 먹지 않습니다. 오히려 간단하게 이렇게 오는 편이 좋습니다. 버려지는 음식들 하며 버려지는 플라스틱들 하며, 지구야, 그래도 나 항상 이렇게 마음의 가책을 느끼며 배달음식을 먹고 있단다! 필요한 건 각자의 .. 2021. 7. 18. 대구 북구 두낫헤지테이트 큐브라떼가 맛있는 카페 예전에는 그래도 카페며 맛집이며 종종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코로나가 길어져 어쩔 수 없이 방구석 상습 배달범이 되었지만 저 역시 이렇게 배달을 많이 해 먹지는 않았는데요. 유독 이 집은 배달 해 먹는 것보단 가서 먹는 게 좋은데,라고 생각되는 집이 있습니다. 오늘 보여드릴 모습 역시 항상 먹던 때 묻은 테이블 위지만, 기억만큼은 야경이 보이는 분위기가 좋았던 카페, 두낫헤지테이트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젠 그만 놓아달라고 말하는 듯한 저희집 테이블. 큐브라떼 두 잔과 리뷰이벤트로 받은 복숭아 아이스티입니다. 종이컵이 두개 겹쳐져서 배달이 됩니다. 개인마다 취향은 다르기에 어느 메뉴가 제일 맛있다고 단정 지어 말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단지 제가 이곳에서 제일 좋아하는 메뉴는 큐브라떼인데요. 끝 맛.. 2021. 7. 17. 대구 남구 회성각, 새콤달콤 옛날탕수육이 맛있는 탕수육맛집 어릴 때는 탕수육하면 무조건 새콤달콤한 분홍빛 소스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갈색빛의 달다구리한 소스로 바뀌었더라구요. 요즘은 또 꿔바로우다 뭐다 해서 많이 먹는 스타일들이 또 있지만 저는 도저히 예전의 그 맛을 잊지 못 하겠습니다. 그러다 발견했습니다. 대구 남구에 위치한 회성각이 바로 옛날탕수육 맛집입니다. 회성각이라고 쓰인 노란 봉투가 도착했습니다. 홀에도 사람이 언제나 붐비는 맛집이라는데요, 배달도 된다고 해 제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얼른 주문해봤습니다. 짬뽕2개와 탕수육 하나짜리 세트입니다. 서비스 음료 하나가 기본으로 오고, 하나는 리뷰이벤트였던 듯 합니다. 왠지 모르게 귀여운 간장과 식초세트입니다. 면이 퍼지지 않게 따로 오고요. 양도 많아 묵직합니다. 역시 따로 온 짬뽕국물입니다. 건.. 2021. 7. 16. 이전 1 2 3 4 5 6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