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날도 더워지고 귀차니즘이 심해지면서, 간단히 차려먹는 것조차 보통일이 아니라고 느끼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냉동볶음밥은 잘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 편안함을 갈구하고자 하는 본능에 사로잡혀 여러 종류들을 다급히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척 봐도 맛있으되 몸에 좋은 성분이 없어 보이는 자극적인 맛의 제품은 사고 싶지가 않더라고요. 주제에 건강이라도 챙기려고 애써 본 건데요. 그래서 구매해봤습니다. 어쩐지 건강해지는 맛일 것 같은, 미트리닭가슴살 볶음밥입니다.
커다란 박스가 도착했습니다.
보냉을 위해 얼음팩과 비닐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볶음밥을 매 끼니마다 먹지는 않을 것이기에 한달의 식량이 도착한 거나 다름없습니다.
다 꺼내어보았습니다. 팩으로는 10팩인데요. 맛은 같은 맛 2봉이 2종류가 있어서, 8가지 맛입니다.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매콤하지 않을까 하는 차돌깍두기 맛입니다. 얘가 2봉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다음은 조금 더 마일드한 맛일 것 같은 차돌숙주맛입니다. 어느 제품에나 닭가슴살은 포함되어 있기에 표현에서는 빼겠습니다. 얘도 2봉이 있습니다.
살았습니다. 대파,부추,당근 등의 야채 등등이 들어있네요. 건강해지겠다!
자글자글 볶은 소불고기가 먹고 싶은 밤입니다.
양파, 대파, 당근, 그린빈, 양배추, 표고버섯 등이 들어있습니다. 완벽한 건강식입니다.
다음은 육개장맛입니다. 정말 육개장 맛이 날는지 궁금합니다.
육개장 맛 밥은 어떤 맛일까요?
다음은 야채볶음밥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맛일 것 같아, 이따가 이 녀석을 한 번 데워먹어 보겠습니다.
사용되는 재료들이 조금씩 다 다른 걸 보니,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겠군요. 배달음식보단 건강하리라 다급히 최면을 걸어봅니다.
한국인에게 빠질 수 없는 식재료, 마늘맛도 있습니다.
마늘이 주인공이라 원재료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은 제품입니다.
한국인의 맛, 김치도 있습니다.
김치에는 항암효과가 있다고 하죠. 김치를 많이 먹읍시다.
마지막 제품, 불닭볶음밥입니다. 매운 걸 그리 즐겨 먹는 편은 아닙니다. 많이 매울까요?
요 녀석은 다른 것들을 먹고난 뒤에 제일 마지막에 먹는 걸로 하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야채볶음밥을 제일 먼저 데워먹어 보겠습니다.
방금 볶아낸 것처럼 고슬고슬하다거나 밥알이 촉촉 탱탱하다고 하면 거짓말입니다. 냉동 볶음밥이 어쩔 수 없듯이 살짝 밥알이 푸석하단 느낌도 있긴 해요. 하지만 그건 지금 당장 햇반을 덥혀 얼린다 해도 해동 해 먹으면 다 똑같을 겁니다. 냉동했던 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고요. 맛은 확실히 제가 예상했던 대로 자극적인 맛보단 삼삼한 맛이 강합니다. 조미료 맛이 물씬 풍긴다거나 속이 불편하지 않아서 만족하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한 팩의 양이 보기보다 많습니다. 누가 봐도 일 인분의 양처럼 보이지만 나름 소식을 하는 저는 꽤 많이 남아서 앞으로는 처음부터 반만 먹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가득 찬 냉동칸을 보면서 뿌듯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가격은 이렇습니다. 총 10봉의 가격이니 한 봉당 2,590원인 꼴입니다. 한 끼 식사의 가격으론 매우 저렴합니다. 배달을 좀 줄일 수 있어 괜찮은 구매였습니다. 이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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