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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식도락

60계치킨 호랑이치킨(feat.간지치킨) 치맥을 부르는 맛

by 쏘밥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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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계에서 호랑이치킨이 출시되었습니다. 나온지는 꽤 된 것 같아요. 치토스 맛이 난다, 라면스프 맛이 난다는 평이 간혹 있어서 그런 맛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미뤄오다가 호기심을 누르지 못 하고 드디어 먹게 되었습니다. 다만 간지치킨도 함께 먹고 싶어 반반으로 주문해봤습니다. 절대 보험으로 두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닙니다.



언제 한 번 간지치킨도 포스팅을 해보고 싶었는데, 이 기회에 호랑이 등에 태워 하게 되었네요.



저희 집에 온 건 몇 번째 기름일까요? 벌써부터 익숙한 간지의 냄새와, 새로운 호랑이의 냄새가 새록새록 새어나옵니다.



왼 쪽이 간지치킨, 오른쪽이 호랑이 치킨입니다. 먹어 본 결과 간지야 단짠이 극강으로 밸런스를 맛춘 간장 맛이기에 더 설명할 것이 없지만 호랑이치킨은 설명할 것이 많습니다. 생긴 건 마치 BHC의 뿌링클 같지 않나요? 소문이 자자하던 치토스나 라면스프 같은 색깔이 아니라 처음엔 당황했습니다. 맛 역시 그렇습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간지치킨. 뿌려져 있는 하얀 가루가 처음엔 뭔가 했는데, 누룽지가루라고 합니다. 그 맛이 더해져서 더욱 고소하면서 구수하게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혀를 감싸는 달콤함과 감질맛 나는 짭짤함은 간지치킨을 60계의 스테디셀러로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간지 부디 나랑 결혼해.



호랑이치킨입니다. 뿌링클 같지 않나요? 그런데 냄새도 비슷합니다. 오히려 치토스 맛은 아니고 라면스프 맛은 비슷하게 나는 것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뿌링클 베이스에 조금 더 달콤하고, 끝맛이 매콤한 라면스프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맛이 중독적입니다.



자취의 좋은 점은 축복을 4번이나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닭다리 2개, 닭날개 2개는 모두 나의 차지입니다.



간지치킨의 튀김옷은 소스때문에 양념치킨 같은 질감이라면, 호랑이치킨의 튀김은 살짝 까칠하게 바삭합니다. 그 식감 역시 중독적입니다. 느끼하지 않은 치즈 맛을 시작으로 끝은 매콤하고 마늘 맛이 납니다. 한국인의 취향을 정확히 저격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호불호가 있으려나요? 저는 간지치킨과 막상막하로 괜찮은 신메뉴를 발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콜라나 사이다 대신 언제나 맥주입니다.



언제나 꾸덕하니 맛있는 감자. 가끔은 감자만 골라먹고 앉아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호랑이가 매콤한 맛이었다면 간지치킨은 순한 맛입니다. 두 가지가 맛이 확연히 달라 번갈아 먹으면 입 안이 환기 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이거대로 맛있고, 저건 저거대로 맛있어요. 간지 호랑이의 반반 조합 추천드립니다.



오래 삶은 백숙의 닭다리 같이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호로록 넘어가버립니다.



크리스피한 닭봉. 바삭바삭함이 입천장을 간지럽힙니다.



퍽퍽살을 별로 안 좋아하는 이유는 목이 메여서 인데, 이 곳의 퍽퍽살은 막 부드럽다 라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목이 메일 정도로 뻑뻑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60계치킨의 새로 나온 신제품, 호랑이치킨. 어지간해선 신제품에서 실패를 보는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또 다른 스테디셀러로 자라나길 바랍니다. 잘 먹었습니다.



가격은 이렇습니다. 기본 금액이 20,000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60계가 BHC나 다른 집들에 비해 닭이 크지가 않은 편인데 가격은 조금 더 나가는 편입니다. 그래도 맛있으니 주문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상 호랑이+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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