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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식도락

대구 북구 까페 5도씨 마카롱꼬끄가 쫀득한 마카롱이 맛있는 카페

by 쏘밥 2021.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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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달달한 디저트를 찾을 때면 언제나 마카롱을 떠올리곤 합니다. 하지만 맛있는 마카롱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수많은 마카롱들을 접해봤지만, 고소한 맛이 하나도 나지 않는 마카롱. 쫀득한 식감이 하나도 없는 마카롱. 꼬끄에 구멍이 뻥 뚫린 뻥카롱. 내가 알던 마카롱이란 무엇이었을까 싶은 미지의 마카롱. 아무리 만들기 쉽지 않은 마카롱이라고는 하지만 열심히 발품을 팔지 않고 편히 집에 앉아 맛좋은 마카롱을 먹으려 했던 건 욕심이었나봅니다. 수많은 실패를 거듭하던 찰나 드디어 고소함과 달달함과 쫀득함이 삼위일체로 어우러져 있는 마카롱을 발견해 주기적으로 집에서 섭취하고 있습니다. 대구 북구에 위차한 까페 5도씨의 마카롱입니다.



꼬끄가 쫀득한 집이라 꼬끄후레이크를 한통 더 주문해 봤습니다. 필링 탓에 너무 달아 물린다 싶으면 꼬끄프레이크가 딱인 것 같습니다. 당도 충전하며 오며가며 한 개 두 개 씩 집어 먹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간식이 꼬끄후레이크기도 합니다. 꼬끄만 먹어서는 과자 대신으로 먹어도 될 정도로 극심하게 달지도 않기 때문입니다.



복사본이 아니라 실제로 쓴 듯한, 언제나 정성이 느껴지는 포스트잇.



마카롱은 저렇게 보냉이 되는 팩에 얼음과 함께 넣어져서 옵니다. 한 여름에도 녹지 않게 배달이 되어 좋습니다.



제가 주문한 마카롱은 숄티카라멜 2개, 엄마는 외계인 1개, 크렘브렐레 1개, 그리고 꼬끄프레이크 1개+리뷰이벤트 꼬끄프레이크 1개 입니다. 프레첼 과자가 붙어 있는 2개가 숄티카라멜, 하얀게 엄마는 외계인, 갈색빛이 나는 게 크렘브렐레입니다. 꼬끄가 파삭거리지도 않고 그저 달기만 한 것도 아니고 쫀득하니 고소해서 맛있습니다. 저는 세 가지 모두 좋아하지만 저 중에서도 단짠의 정석, 숄티카라멜을 좋아해서 숄티카라멜을 먹어보겠습니다.



프레첼 과자 부디 떼버려. 요즘 과자가 붙어 나오는 마카롱이 많은데 보기는 좋지만 입 안에서 섞이는 게 싫어서 따로 떼어 먹은 뒤 마카롱을 먹는 편입니다. 마카롱에 과자를 처음 붙이기 시작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뚱카롱에 준하는 필링. 달달한 냄새가 모니터 밖으로도 흘러나오는 것 같습니다.



보냉이 되어서 온 탓에 한입 베어물어도 크게 뭉그러지지 않습니다. 필링도 그렇고 꼬끄도 그렇고 탄력이 있다고 해야할지 단단하다고 해야할지 베어물어도 모양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쫀득하다는 생각이 금세 드는 식감에 필링은 또 충분히 달달하고 크리미해서 입안에 들어간 그제야 비로소 한데 잘 어우러집니다. 그런데 얼룩말이 얼룩을 숨길 수 없듯 마카롱이다 보니 그 당도를 숨길 수 없습니다. 한 개 이상 먹으려면 아메리카노가 꼭 필요합니다. 까페 5도씨는 홀도 운영하는 까페이기때문에 커피와 다른 음료도 판매하는 것을 알면서 왜 그랬을까. 마카롱만 주문한 것을 후회했습니다. 다음엔 꼭 같이 주문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5도씨 마카롱, 마카롱하면 무조건 이 집을 선택할 정도로 너무 맛있는 집입니다. 달달하니 잘 먹었습니다.



가격은 이렇습니다. 마카롱 하나에 2,000원이고 이것은 주변 마카롱여지도에 따르면 싼 편에 속합니다. 보통 2,500원이 기본으로 넘어가니까요. 커피와 함께 또 먹고 싶어 큰일입니다. 이상 5도씨 마카롱이었습니다.




맛 ★★★★★+★

양 ★★★★★

가성비 ★★★★★

서비스 ★★★★★




모든 자취생들이 배불리 먹는 그 날을 기대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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