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코다리 월드컵점 또 가고 싶은 코다리찜맛집
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식도락

정코다리 월드컵점 또 가고 싶은 코다리찜맛집

by 쏘밥 2021. 7. 7.
728x90
반응형

저는 편식이 매우 심한 편입니다. 회나 스시, 해산물을 고기보다 좋아하는 편이고 또 생선을 좋아한다고 해서 익힌 생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 사람이지만 한식을 즐겨 먹지도 않습니다. 아주 유난을 떤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살다보면 한 번 쯤은 싫어하는 음식도 먹게 되는 법입니다. 한식에, 익힌 생선에, 영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지만 한 번 먹어 본 뒤 반해서 또 가고 싶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에 맴돌았습니다. 정코다리 월드컵점입니다.

 

 

 

 

우선 직원분들이 엄청 친절하십니다. 여전히 좋지 않은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셨는데요. 안내와 함께 열체크를 하고 방명록에 이름을 적은 뒤 자리에 앉았습니다.

 

 

 

 

무엇을 먹을 지 고민하던 찰나, 점심시간이었기에 자연스럽게 점심특선을 추천해주셔서 점심특선을 주문했습니다. 1인분 10,000원 이고 2인 이상,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문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금방 나오는 기본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콘샐러드.

 

 

 

 

입맛을 돋우는 새콤한 양배추 샐러드.

 

 

 

 

밥 한 공기를 뚝딱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부추무침.

 

 

 

 

담백하고 부드러운 부추전.

 

 

 

 

그리고 계란찜입니다. 표면이 매끈한 푸딩같은 계란찜이라, 참지 못 하고 퍼먹어버렸습니다.

 

 

 

 

코다리찜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데친 콩나물과.

 

 

 

 

코다리찜을 싸 먹을 조미되지 않은 김. 이 김이 참 좋더라구요.

 

 

 

 

그리고 따뜻한 미역국까지. 반찬들을 하나하나 먹어가며 코다리찜을 기다립니다. 기본적으로 반찬들이 다 입맛에 맞았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코다리조림이 나왔습니다. 점심특선 메뉴인데도 양이 굉장히 많아서 놀랐습니다. 생선대가리가 2개인 걸 보니 두마리이려나요? 그렇다면 한 명당 한 마리나 먹으라는 걸까요? 이 많은 걸 어떻게 다 먹지?

 

 

 

 

먹음직스러운 빛깔입니다. 생선 뼈가 있는 게 싫어서 익힌 생선을 잘 좋아하지 않는 거였는데요. 코다리는 비교적 잘 발라진다고 하니 열심히 가시를 발라봅니다.

 

 

 

성공적으로 가시를 발라내었습니다. 한입 먹어본 소감은, 달콤하고 짭쪼름 하면서도 매콤하면서, 쫄깃하고 감칠맛이 그냥 우수수. 그냥 밥숟갈을 찾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한식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너무 맛있었어요. 코다리 같은 걸 왜 찾아가서까지 먹어, 라고 생각했던 저는 코다리를 먹으러 찾아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김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김에 싸 먹으니 더 맛있고 더욱 코다리의 맛이 사는 것 같았습니다. 또 김만 있으면 코다리가 무한으로 뱃속으로 들어갈 것만 같았습니다. 

 

 

 

 

김 더줭.

 

 

 

 

밥과 함께 먹어봅니다. 이런 저런 말로 맛을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밥을 부르는 맛이다, 라고 하는 게 가장 명확할 것 같습니다. 한식을 좋아하지 않는 저도 맛있다고 느낀 정코다리의 코다리찜. 멀리까지 찾아간 보람이 있어서 즐겁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주차장도 있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또 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맛 ★★★★★

 

양 ★★★★★

 

가성비 ★★★★★

 

서비스 ★★★★★

 

 

 

 

모든 자취생들이 배불리 먹는 그 날을 기대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